📅 2024. 05. 26
어느 날 갑자기 모든 텍스트에서 깜빡이는 커서가 보이기 시작했다.
깜빡이는 커서는 텍스트 입력이 가능한 에디터에서만 표시되는 게 국룰이기 때문에, 굉장히 불편해졌다. 구글에 '크롬 깜빡이는 커서'로 찾아보니, 크롬의 캐럿 브라우징(Caret Browsing) 이라는 기능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. 캐럿 브라우징은 키보드만으로 웹페이지 텍스트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접근성 기능인데, 모르는 사이에 활성화해 둔 것 같다.
설정에서 캐럿 브라우징을 끌 수도 있지만, 간단하게 F7 키를 누르면 캐럿 브라우징이 비활성화 된다. 비활성화 된 상태에서 F7을 다시 눌러보면, "캐럿 브라우징을 사용 설정하시겠습니까?"라는 팝업을 볼 수 있다. 이 팝업이 뜬다면, 캐럿 브라우징이 정상적으로 비활성화된 것이다.
조금 번거로웠지만, 요런 것도 있구나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.